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대환 후기

기존 전세자금 대출의 만기가 4월로 다가오고 있었고, 처음 계약 후 대출을 받을 때 남편과 나는 직업이 없었고(...)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거의 6개월 이상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제 2금융권에서 무려 4.86%라는 어마어마한 이율로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에도 버팀목 상담을 받았으나, 직장과 소득이 없기 때문에 최대 2천만원까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제 2금융권으로..

최근 1년 사이 금리가 많이 내려가서 막판에는 3.8%정도 였으나, 그래도 이자가 매우 높아서 부담스러웠다. 비싸다고 생각했어도 대환을 할 생각은 못했는데 2월 퇴사를 앞두고 4월에 재계약과 대출 연장을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갑갑해져와.. 일단은 알아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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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황은.. 나는 재직 10개월차 연봉 3600미만, 퇴사를 한 달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고, 남편은 외국인인데다가 자영업을 해서 소득 안 잡힘

공공임대 아파트 거주중으로, 4월 재계약을 앞두고 있었고 보증금 중 대출은 70%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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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하고자 관련 서류들을 준비했다. 회사 네임밸류는 있지만, 이래저래 찾아보니 중소기업 청년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관련 서류 준비했고, 실제로 옆팀에 그 대출을 받아서 이사한 직원이 있어서 서류 준비에 조언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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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중소기업 대출은 안됐는데 그 이유는 같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취급하는 상품이지만, 대환은 안되고 기존 대출을 갚은 후에만 신규 대출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함.. 그래도 은행원이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추가 서류 내고 기다리는 중에 엄마가 갑자기 이사해 나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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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LH아파트가 되어 엄마 명의로 버팀목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버팀목 대출은 세대주만 가능ㅎㅎ

그 전에는 내가 세대주였어서 부랴부랴 심사중인 내 대출을 홀딩하고, 엄마를 세대주로 변경한 후에 엄마 대출 승인 후 전입신고, 그 다음에 다시 대출을 진행하느라 거의 1달 넘게 걸렸다. 암튼, 쓰면 한 줄인데 그 사이에 피가마르는 경험을 함.

돈이 없으면 이렇게 마음고생 하는구나 다시 깨달은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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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처음에 대출 신청한 것이 1월 초였는데, 2월 27일에 승인 됨 ㅎㅎ

중간에 모든 서류를 다시 다 제출해야만 했음. 남편도 가서 자산 심사와 신용 조회에 대한 동의를 해야해서 은행에도 한 번 방문했고, 중간에 담당 직원이 휴가도 가고ㅎㅎ 암튼 천천히.. 그래도 2월에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진행함.

주택도시기금 보증료 10만원 정도가 필요했고, 내 계좌로 입금된 후에 대출금으로 기존 대출을 갚은 영수증을 은행에 보내주면 완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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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다문화 가정이어서 0.2% 우대 금리 받았고, 나머지 0.2%는 왜인지 모르겠네.. 그리고 대환 대출은 증액 안 됨 기존 대출 금액 만큼만 가능

2년은 그래도 걱정 안해도 될 듯 하고.. 이제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궁리해봐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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