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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패시브펀드와 액티브펀드 비교분석

by tmdgus3828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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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자에 관심이 많아져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던 중 최근 계속 눈에 띄는 용어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였는데요. 서로 여러모로 비교되는 개념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몰라 새내기 펀드 투자자로서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것들은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운용철학에 따라 매매를 진행하는 펀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펀드 매니저가 많이 개입하지 않는 펀드도 많습니다. 아니, 펀드인데 펀드매니저가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니? 대체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펀드는 크게 두 개의 큰 줄기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액티브(Active) 펀드와 패시브(Passive) 펀드다. 이 둘의 차이는 뭘까요?

 

 

우선 패시브펀드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패시브 펀드는 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펀드에 담아 

그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

펀드 매니저가 운용에 최대한 소극적으로 개입하며 장기투자로 적은 거래 비용과 낮은 수수료가 장점입니다.

 

반대로 액티브 펀드는 무엇을 말할 까요?

 

 

주식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상회한 운용 성과를 목표로 하는 펀드로 종합주가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패시브(인덱스) 펀드보다 공격적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위험수준 내에서 최대의 수익을 얻고자 한다. 액티브펀드의 주식투자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투자를 예상하고 있는 회사를 몇 회에 걸쳐 방문하고, 프로의 눈으로 성장력이 높은 기업을 엄선하는 상향식

(바튼 업: bottom up)방법,
기업의 재무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에 의해 기업의 실제 가치와 현재의 주가를 비교하여 주가가 낮은 기업을 선정하는 하향식(탑 다운 : top down)방법이 있다. 

 

액티브펀드는 대개 판매수수료 · 보수 · 거래비용이 인덱스펀드보다 높고 운용회사의 조직이나 펀드매니저의 능력이 펀드의 성과에 좌우된다.

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의 강세가 예상될 때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며 대응할 수 있어 중소형주, 배당주 등이 강세를 보일 때 좋은 성과를 낸다.

하지만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할 일이 많다 보니 전체적으로 드는 운용 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주식형 펀드들의 경우 1.0%~1.5%인 경우가 많다. 또한 아무래도 잦은 매매를 하다 보니 생겨나는 거래 비용도 증가한다. 수익이 날 때는 괜찮지만 손실이 나도 수수료는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손실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존 보글이 1975년에 출시한 인덱스 펀드는 이런 컨셉을 구현했다. 시장 전체를 처음에 한 번 담아 놓으면 되는 구조니, 잦은 매매도 불필요하고 펀드매니저가 신경을 쓸 요소도 적어 낮은 수수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처음 인덱스 펀드가 출시됐을 때만 해도 월스트리트의 반감은 꽤 심했다. 한 마디로 “당신(펀드매니저)들은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많은 수수료만 떼고 있어.”라고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40여 년이 지난 지금, 존 보글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통계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미국 액티브 펀드의 35%만이 패시브 펀드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 블룸버그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시장수익률(S&P500)을 상회한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는 17.9%, 유럽 액티브펀드는 19.8%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의 이론이 맞았다는 증거다.

존 보글이 의도한 것은 주식 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였다. 하지만 금융 시장 내에는 언제나 시장 평균 수익률을 초과하고 싶은 다양한 욕구가 있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가치주, 성장주, 대형주, 중소형주를 비롯해서 섹터(산업군)별로, 또 운용 전략(저 변동성 투자, 모멘텀 투자) 등 다양한 지수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패시브 펀드 vs 액티브 펀드, 뭐가 더 좋을까?
 

액티브 펀드냐, 패시브 펀드냐 하는 논란은 투자업계에서도 분분한데요. 이 논쟁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은 1949년, 기업 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낮은 회사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 이론을 정립했고, 시장에서는 이를 액티브 투자의 원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 투자 이론이 정립된 1949년으로부터 3년 뒤인 1952년, 이에 대한 반론이 나왔는데요. 퀀트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해리 마코위츠가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시장수익률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지요. 그 이후, 1965년 유진 파마가 ‘효율적 시장 가설’을 내세웠는데요. 시장은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패시브 투자의 이론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퀀트 투자(Quantative investing) :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기법. 모든 것을 공식으로 정리해서 알고리즘화함. 오로지 숫자에 의해서 움직이며, 감정 개입을 최대한 배제함.

이 같은 논쟁은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 왔는데요.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좋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대형주나 가치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국면에서는 패시브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는 반면, 주가지수가 강하게 상승할 때나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때는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펀드를 선택할 시에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장 수익률 정도만 안정적으로 따라가고 싶다면 패시브 펀드를,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면 액티브 펀드를 선택할 수 있겠죠. 그럼에도 둘 중 하나를 결정하기 어렵다면 액티브형과 패시브형의 장점만을 취한 ‘뉴액티브’, ‘스마트베타’ 펀드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검색포털사이트에서 ‘뉴액티브’, ‘스마트베타’를 검색해보세요.) 투자성향을 잘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펀드를 고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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